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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동안 블로그에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소한 변화들이 있어서, 그 변화에 조금 귀를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과거에 책을 꾸준히 읽는 편이었습니다. 

책이 좋아서 읽었다긴보단, 책을 읽어야 똑똑한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 될 것만 같아서 숙제하듯 의무적으로 읽었습니다.

 

2022년에는 의무적이기 보다는 책이 좋아서, 읽고 싶어서 읽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좋은 책을 한 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하정우의 걷는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걷는 사람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보았을 때, "배우분이 책을 내셨네?"라는 생각으로 스윽 훓어보았습니다.

 

책의 몇몇 페이지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흥미로워서 구매 후 제대로 읽어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처음 드는 생각은 "마음이 차분해지니, 기분이 좋다"였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배우 하정우님께서 걷는 행위 자체를 정말 소중히 여기시고, 그 걷기를 통해서

 

인생의 많은 힘듬과 우여곡절에서 많은 힘을 얻으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아지거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는

종종 무작정 밖으로 나가서 오랜시간동안 동네 주변을 걷곤 합니다. 

 

과거에 우연히, 답답했을 때 밖에 나가서 오랜시간 걸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생각이 정리되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좋아졌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걷기를 자주 하곤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배우 하정우님과 공감을 할 수 있어서 신기했고 좋았습니다.


걷기의 좋은 점 외에도 책에는 인생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런 각각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제 인생에 대입해보고 "나는 어땠었지?"라는 질문들을 던지고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와닿았던 구절 하나를 공유드려볼까 합니다.

 

하정우 曰 : 휴식에도 노력은 필요하다.

 

저의 경우, 일에 지쳐서 주말이 되면 재밌는 경험을 위해 나가기 보다는, 일에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서 휴식을 취했던 시간이 많았었습니다. 하정우 배우님은 그러한 휴식은 휴식이 아니고,

잠시 피로한 자신을 방에 두었다가 다시 그대로 짊어지고 일을 하러 나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큰 공감을 했습니다. 주말에 누워만 있을 때, 결코 기분이 좋다거나 힐링이 되는 기분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재미난 곳을 가거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즐거운 곳을 갔을 때 조금은 피곤하지만 그 다음주를 더욱 활력있게 살았었습니다.

 

이렇게 "걷는 사람"이란 책은 다양한 인생의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잔잔하지만 기분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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